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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는 원래 틀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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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는 원래 틀리는 것이다- 원가에 대한 짧은 지식
경영자의 하루는 의사결정으로 시작해서 의사결정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영자들은 통찰력이나 감에 의해 의사결정하는 경우도 있고, 계량적인 정보를 가지고 심사숙고해서 의사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원가에 대한 정보는 경영의사결정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Fact가 된다. 그러나 많은 경영자들이 자사 제품의 원가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며, 원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경영자가 의외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가가 가진 태생적인 한계(원가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점)를 인식하지 못하여 그릇된 정보를 가지고 그릇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최고경영자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원가에 대해서 그 중요성과 한계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1. 원가와 원가회계
원가는 특정재화나 용역을 얻기 위해서 치른 희생을 말한다. 보다 일반적 의미에서 원가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희생된 자원의 가치, 즉 경제적 효익의 희생을 화폐단위로 측정한 것이다.
원가회계란 재무회계뿐 아니라 관리회계의 목적에 필요한 원가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생산활동과 영업활동에 관한 원가자료를 확인, 분류, 집계하는 과정이다. 즉 원가회계는 대차대조표상의 재고자산 가액을 결정하고 손익계산서상의 매출원가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원가자료를 제공하며(재무회계적 측면), 예산설정, 경영활동의 통제, 가격결정, 성과평가 등과 같은 관리적 의사결정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회계자료를 제공하는(관리회계적 측면) 회계분야이다.
원가에 대한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목적으로 제품원가 계산, 의사결정, 성과평가의 세 가지가 있는데, 이는 곧 원가회계시스템이 재무회계와 관리회계를 위한 기본 자료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2. 원가의 활용
가. 재무회계적 활용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작성되는 손익계산서상의 매출원가를 계산하는 데 원가정보가 활용(결국 이익계산에 활용)되고 있으며, 대차대조표상의 재공품과 제품의 기말재고를 산출하는데도 원가정보가 활용된다.
나. 관리회계적 활용
원가의 보다 중요한 역할은 바로 전략적/관리적 의사결정, 즉 관리회계적 활용에 있다. 원가정보를 정책적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예는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1)원가절감을 통한 원가우위 전략
2)상품 가격 결정 및 신사업 타당성 검토
3)각 부서별 성과평가
4)예산 수립등 경영계획에 활용, etc.
3. 원가 계산방법 개괄
가. 원가계산 방법
일반적으로 재공품과 제품의 원가는 제조과정에 투입된 모든 투입요소의 원가를 집계한 후 이를 재공품과 제품에 배부하여 결정한다. 따라서 원가회계는 투입요소의 원가를 재공품과 제품에 가장 적절하게 배부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태동하였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원가를 배부한다는 것이다.
즉 재료비, 인건비, 제조경비등 3대 투입원가 중, 특정 제품과 직접 관련이 있는 항목을 제외하고 공통비용을 일단 집계하여, 이를 제품과 재공품, 그리고 여러 가지 제품이 있을 때는 각각의 제품에 적절히 배분하게 된다는 점이다.
나. 원가는 왜 틀릴 수 밖에 없는가?
원가계산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재료비, 인건비, 제조경비 등 3대 원가요소 중 제조간접비(공통비)를 특정한 방법에 의해 제품별로 배분하게 된다. 즉 투입된 경비의 제품에로의 직접 추적이 불가능하게 되어, 사실상 개별원가(단 한 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계산을 제외하고 모든 원가는 정확한 원가가 아닌 배분된 원가를 갖게 된다. 즉 정확한 원가를 산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원가가 틀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 보기로 한다.
< 결합원가 사례 >
만약 돌에서 다이아몬드를 추출해서 이를 판매한다면, 돌과 다이아몬드의 원가를 어떻게 계산하는 것이 정확하게 원가를 계산하는 방법일까?
이와 같이 결합된 원료에서 두 가지 제품을 만들어 낼 경우 이를 각각의 제품에 배분하는 것을 결합원가라 부른다. 이 경우 총 투입원가를 정확하게 두 개 제품으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두 가지의 간편법을 사용한다. 순실현가치법과 중량법이 그것이다. 순실현가치법이란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에서 부가원가를 제외한 순실현가치의 비율에 따라 두 제품에 원가를 배분하는 방법이다. 반면, 중량법은 시장가치와 관계없이 두 완제품의 중량비율에 따라 원가를 배분하는 방법이다.
상기 두가지 어떤 방법에 의해서도 원가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없다는 점이 첫 번째 시사점이며, 정확한 원가계산이 아닌 임의로 구분한 원가를 가지고 전략적 의사결정, 즉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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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쓴 이: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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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는 원래 틀리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