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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20 룰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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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은행에서는 최근 1%의 고객이 50%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초우량 고객 1%를 특별관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1%가 50%의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는 예외적이긴 하지만 세상의 모든 현상에는 투입과 산출간에 불균형이 존재한다. 오늘은 80:20 법칙을 통해 회사와 개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1. 80:20 룰의 개념 및 유래
이 법칙은 원래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 1848-1923)가 발견한 것이다. 경제현상을 연구하다 보니 각종 분포에 일정한 패턴이 보이더라는 것이다. 상위 20의 소득층이 전체 국민소득의 80를 가져가는 등이 그런 것이다. 파레토는 국가간 통계를 많이 비교했는데 대부분의 분포에는 집중현상이란 게 있고 이런 법칙을 사회에 대입해 보면 투입-산출간 불균형이라는 현상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 법칙은 하버드 대학의 조지 K 지프 박사에 의해 이론적으로 발전했다. 그는 최소 노력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소비계층을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다수”와 “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소수”로 나누었다.
투입과 산출 사이에 불균형이 존재하는 현상은 인간생활의 곳곳에서 발견된다. 만약 80/20이 물리학이나 수학에서만 또는 자연현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면 보통사람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 법칙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이 달라진다면 문제는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다.
예컨대 한 기업에서 100명의 직원이 10시간 일해서 1,000개의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하자. 상식적으로는 한 명이 10개 만들어 낸 것이고 한 사람이 한 시간 일하면 하나의 제품을 만든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생각은 투입과 산출을 단순대비해서 평균을 낸 데 불과하다. 실제 개인간에는 능력과 효율의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하루에 20개를 만들고 어떤 사람은 7, 8개 밖에 못 만든다.
이런 생각을 연장해보면 결국 소수의 능력 있는 사람들이 다수의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기여를 한다는 것이다. 파레토의 소득분포와 같이 생각한다면 20의 직원이 전체 생산물의 80를 책임진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이것을 투입-산출에 있어서의 80/20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과거의 사고방식은 균형적, 선형적(linear) 사고방식이며 80/20 사고방식은 불균형적 사고방식이라고 부를 수 있다. 만약 이 같은 불균형적 현상이 하나의 법칙으로 불릴 정도로 널리 적용된다면 사람에 대한 평가, 기업의 전략 등 우리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을 것이다. 80/20의 법칙은 바로 이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현대인이라면 “조직원 20%가 조직의 80%를 일하고 있다．열심히 노력해서 20%에 들어라”“부(富)의 80%는 소수인 20%가 소유한다．사회는 불평등하다” 등의 말을 여러 차례 들었을 것이다．미국의 저명한 경영 컨설턴트 리처드 코치는 저서 ‘80/20 법칙’을 통해 이 법칙이 부의 불평등과 엘리트주의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기업, 그리고 사회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원리라고 주장한다．그는 우선 80/20 법칙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확인되는 아주 보편적인 현상임을 지적한다．맥주회사를 예로 들면, 소비자의 20%가 맥주 소비의 80%를 책임지고 있다．뉴욕시의 범죄율에서도 확인되듯 범죄의 80%는 상습적인 범죄자 20%가 저지른다．결론은 무엇일까? “개인이나 기업, 혹은 국가는 투입하는 시간의 80%를 낭비하고 있다．허비되는 80%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발전을 이루는 핵심이다”고 한다．
"적게 일하고 많이 거둘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해답은 경험, 분석력, 통찰력등의 재능을 활용하여 지름길을 찾아내는 일, 즉 쉽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다. 80/20룰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그중 하나이다.
얼핏 생각하면 80/20법칙은 비상식적이다. 그러나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80/20의 법칙은 타당하다. 경제란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초기조건은 언제나 불균등할 수밖에 없다. 다만 그 불균형의 정도가 꼭 80/20이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파레토나 다른 학자들이 의미하는 것도 불균형하다는 것을 말하자는 것이지 세상만사가 꼭 무쪽 자르듯이 80/20이라는 정확한 숫자로 양분된다는 뜻은 아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성이다. 경제가 효율적이 되자면 무엇보다 자원의 최적 분배가 이루어져야 한다. 어떤 사업이나 프로젝트건 80/20의 구조가 왜 생기고 있는 지만 파악한다면 재배치, 재구성을 통해 인적 자원이든 물적 자원이든 최적배분을 이뤄낼 수 있다. 자원의 최적배분이 이루어진다면 당연히 회사의 운영효율성과 이로 인한 경쟁력의 향상이 뒤따를 것이다.
2. 80: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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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20 룰을 주목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