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취업면접 ‘준비된 핵심인재’ 인상 심어줘라
|
|
취업을 준비하는 2030세대들은 요즘을 ‘신(新) IMF시대’라고 부른다. 올해 취업 시장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을씨년스럽기 때문이다. 그 좁은 취업 문을 활짝 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 ‘핵심 인재’임을 강조하라
올해 기업들의 채용 키워드는 ‘핵심 인재’다. 기업들이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 경영’을 추구하면서, 채용에서도 꼭 필요한 핵심 인재만 뽑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에 따라 면접을 강화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해외인력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또 예년에 비해 신입직의 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먼저 대기업들은 면접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은 면접시간을 60분에서 160분으로 대폭 늘렸다. 또 적성평가 위주의 면접에서 창의성·도전정신·문제해결 능력을 중시하는 면접으로 평가 기준을 바꿨다. LG전자는 면접에 앞서 가상의 직무 상황을 제시한 뒤 해결 능력을 검증한다. 이 회사는 또 10여가지 핵심 평가 요소에 대해 대화를 통해 면접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기업이 해외 대학으로 인사 담당자를 파견해 직접 채용에 나서거나, 해외 인력을 별도로 뽑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 등에 나가있는 유학생 및 교포들도 국내 기업을 적극 노크하고 있다. 경력직보다 신입직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대학 재학생들에겐 희소식이다. 그동안 수시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경력직 채용이 활발했다. 그러나 인력 구조의 노령화를 막고 ‘핵심 인재’를 장기적으로 키우겠다는 기업이 늘면서 신입직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 면접관을 감동시킬 카드를 준비하라
최근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한 이유는 채용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따라서 신입 구직자들은 무엇보다 자신이 ‘준비된 인재’임을 강력하게 어필해야 한다.
학점 관리나 외국어 및 컴퓨터 능력 등은 이제 기본이다. 이밖에 기업을 감동시킬만한 준비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공신력 있는 적성검사 전문기관에서 개인적으로 적성검사를 받거나 입사용 건강진단서, 직무교육 과정 수료증 등을 첨부하는 것도 좋다.
취업사이트에 숨어있는 유용한 정보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특히 취업사이트 검색엔진을 이용하면 근무 지역·업종·직종별로 자신에게 적합한 채용 공고를 찾을 수 있다. 또 이력서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요령이나 특정회사의 구체적인 면접 경험담도 취업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다.
경력직은 지원하려는 기업과 연관되는 자신의 경력을 집중적으로 알려야 한다. 사업 제안서나 기획안 등을 준비하는 것도 경력을 돋보이게 만든다. 특히 자신의 인맥 리스트를 첨부하면 금상첨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운영하는 ‘고급 인력 정보센터’에 재취업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재취업 교육을 받는 것도 취업에 도움이 된다.
조선일보
|
|
|
| 글 쓴 이: |
운영자 |
|
|
|
|
|
|
|
|
취업면접 ‘준비된 핵심인재’ 인상 심어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