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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첫단추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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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는 업계 전문가로서 당당히 대학 강단에 설 겁니다”
ㄹ씨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사정 때문에 10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의 경리로 취업하면서 컴퓨터로 워드작업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이런 작업이 단순 업무였지만 그의 신속하고 꼼꼼한 일 처리와 성실한 태도 덕분에 아르바이트 일거리가 끊이질 않았다.
주로 IT 벤처 기업들이 제공하는 일거리들이어서 ㄹ씨는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를 눈여겨 본 벤처 기업 이사는 그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볼 것을 추천했다.
본격적으로 학원에 등록해 2년간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 할수록 본인의 적성과 맞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프로그래밍 공부를 권유했던 벤처 기업 이사로부터 졸업도 하기 전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그 회사에서 1년여를 정식 프로그래머로 근무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대학의 전산학과에 진학했다. 직장생활과 대학생활을 어렵사리 병행하면서 장학금까지 타가며 공부했다. 작년에 졸업한 후 현재의 회사로 옮기면서 기획팀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고 올해 회사로부터 100% 학비를 지원받아 대학원에 다시 도전했다.
“공부를 시작한 이후부터 4시간 이상 잔 적이 없습니다.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그런 시간들을 견뎌냈기 때문에 성취감이 더욱 컸습니다. 처음에는 경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다행히 제 적성에 맞는 일을 금방 찾아서 큰 시간적인 손해 없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도 변화무쌍한 첨단 기술의 발전 속도에 발맞추기 위해 하루에 보통 4~5시간은 반드시 책장을 넘기고 있다는 ㄹ씨. 10년 후 대학 강단에 선 그의 모습이 눈앞에 선명하다.
사회생활은 첫 출발이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출발점에서 시작하면 가던 길을 되돌아와 다시 원점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나아간 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허사가 돼 버리는 탓이다.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야 하고 그 목표까지 도달하기 위해 ‘커리어 맵’을 그려보고 난 다음에 최단거리를 따라 발걸음을 떼야 한다. ‘커리어 맵’은 마라톤에서 선수들이 길을 헤매지 않고 결승점까지 달릴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든든한 경찰차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직업,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직업을 출발점으로 삼고 ㄹ씨와 같이 높은 ‘경쟁력’이라는 기울기를 가진 그래프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금 당신의 발끝을 내려다 보라. 당신의 발끝이 최종 목표와 맞닿은 최단거리의 출발선 앞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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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쓴 이: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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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첫단추가 중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