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다름’과 ‘틀림’의 차이
|
|
사람의 타고난 성격은 서로 다르다.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 하여 인간 개개인 모두가 다르다는 말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밖에서 어린 동생이 누군가에 얻어맞고 피를 흘리며 울면서 집에 들어왔다.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인간의 성격을 9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에니어그램(Enneagram)의 힘의 중심에 따른 세 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머리 쪽에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사람은 우선 상황 판단을 하려고 매를 맞고 들어온 아이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다. 가슴 쪽에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사람은 아이를 감싸 안아 달래며 치료부터 한다.
장(배)쪽에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사람은 맞고 들어온 사실이 마음에 안들어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심하면 밖으로 나아가 때린 아이를 나무란다. 이토록 같은 상황에서 대처하는 행동양식이 서로 다르다. 때문에 사람은 서로가 같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저 사람은 틀렸다’라고 속단하면 관계가 단절된다. 그래서 상대방 입장에 서서 이해를 해야 한다. 영어의 Understand(이해=아래+서다)도 결국은 상대의 입장에 설 때 이해가 된다는 뜻이다.
요즈음 ‘성격차이로 이혼한다’는 부부들이 꽤나 많다. 서로 다름을 인식한다면 헤어지는 일이 훨씬 줄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서로 타고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이해를 구하며 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상대를 이해하기 보다는 ‘저 사람은 틀렸다’로 단정해 버리기 때문에 대화가 되지 않는다. ‘저 사람은 나와 다르다’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는 직장에서의 인사도 성격 유형에 맞는 자리를 배치했을 때 본인의 행복과 함께 하는 일에 능률이 올라 조직 기여도가 오른다.
매장의 고객관리도 성격유형에 맞는 대화와 분위기를 이끌어야 성공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고객 하나하나의 성격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인간의 올바른 이해가 자신의 행복은 물론 직장이나 사업에 있어서 성공의 키(Key)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다.
<중기청 소상공지원센터 조병무 상담사: 대전일보 기고 칼럼>
|
|
|
| 글 쓴 이: |
조병무 |
|
|
|
|
|
|
|
|
‘다름’과 ‘틀림’의 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