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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인터뷰를 위한 사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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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 인터뷰 실시기업이 늘어난다
취업 희망자들에게 영어회화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이제까지는 외국계 기업에서만 주로 활용돼 오던 영어 인터뷰가 요즘에는 국내기업들에도 확산되는 추세로, 국내기업들의 면접시 영어 실력 평가는 대부분 우리말 면접 도중에 이루어진다.
면접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자기 소개가 주종을 이루며, 간단한 회화가 이어지는 식이다. 그야말로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한편 국내기업들 중에서도 모든 응시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영어 인터뷰를 진행하는 곳이 늘고 있으며, 해외영업직 등 영어를 상시 사용하는 부서의 면접도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 면접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데다 내용도 우리말 면접과 다를 바가 없어 꽤나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해외영업직은 부서의 특성상 외국인과 의사 소통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뛰어난 실력을 요구한다.
질의·응답 뿐만 아니라 특정 구문을 읽어주고 해석하라고 하거나 사진을 보여주고 영어로 설명해 보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워낙 영어에 자신있는 친구들이 도전하기 때문인지 영어 인터뷰가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일상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계 기업들의 경우엔 영어 인터뷰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국내기업과 마찬가지로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업무에 지원한 사람이 1순위이며, 대표자나 직속 상사가 외국인인 경우에도 영어 인터뷰는 빠지는 법이 없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때의 영어 인터뷰는 결코 영어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원활한 의사 소통을 전제로 사람 됨됨이와 자질, 능력, 경력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에 초점을 맞춰야지, 영어에 신경 쓰다가 본말이 전도돼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물론 외국계 기업이라고 해서 모두 영어 인터뷰를 실시한다는 것은 아니다.
업무와 직급에 따라서는 간략하게 회화 능력을 평가하는 것만으로 영어 인터뷰를 대신하기도 한다. 외국인이 한 명도 없는 외국계 기업도 적지 않은데다 토익 등 공인 성적, 레주메와 에세이 등을 통해 영어 실력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우리말 면접과 유사한 사전준비
영어 인터뷰는 영어로 면접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영어에 능통한 사람들조차 적잖이 부담되는 일이다. 특히 외국인이 면접관으로 참여한 경우에는 사고 방식의 차이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답변이 더욱 어렵다고 한다.
그렇지만 영어 인터뷰도 필요 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입사전형의 하나라는 점에서 우리말 면접과 다를 바가 없다. 질문내용도 대동소이하며, 외국인 면접관의 경우에는 업무 영역을 벗어난 질문이 거의 없어 지원동기와 경력만 뒷받침되면 오히려 수월하다는 게 외국계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얘기다.
우리말 면접과 마찬가지로 예상 질문을 뽑아보고 답변을 정리해 놓는다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먼저 자신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도록 답변을 준비하도록 하자. 영어 인터뷰 역시 여느 면접과 마찬가지로 자기소개, 성장 배경, 학교 생활, 지원 동기, 지원업무 관련 지식, 직업관 등에 관한 질문들이 제시된다.
특히 자기 소개와 지원 동기는 기본 중의 기본. 이력서(레주메)와 자기 소개서(커버 레터), 에세이 등에 기재한 내용들을 위주로 답변을 마련하는 게 좋다. 간혹 ‘How would you describe the management philosophy of the ompany?’와 같은 수준 높은 질문이 제시되기도하므로 나름대로 대처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면접 응시 기회가 주어지면 지원회사에 관한 사전 지식을 숙지해야 한다. 자신의 지원부서와 Position에 관한 내용, 지원회사의 사업 영역과 주력업종, 기업 문화, 업무 환경, 최근 동향 등이 대상. 정보 입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게 좋다.
우리 기업들도 그렇지만 외국계 기업들의 경우 단순한 전공 지식을 묻기 보다 경영 목적에 적합한 능력과 가능성의 여부를 평가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답변해야 할 필요성이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3. 영어 인터뷰시 유의사항
우리말 면접시 유의사항들은 영어 인터뷰 때도 마찬가지다. 면접시간보다 15분 일찍 도착해야 하고, 면접위원이 앉으라고 말하기 전에는 그대로 서 있어야 하며, 또 두리번거리거나 다리를 떨어서도 안된다. 영어인터뷰 역시 밝은 표정과 바른 자세를 견지하면서 자신있게 답변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영어 인터뷰시 특히 기억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본다.
1)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하라
외국계 기업, 특히 외국인과 면접할 때는 자기 의사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Yes와 No를 분명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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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인터뷰를 위한 사전 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