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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잘 쓰면 직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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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가운데서도 우선해야 할 사항이 이력서 작성이다. 특히 요즘에는 e-메일로 이력서를 요구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외국계 회사에서는 영문 이력서가 필수다. 영문이력서는 보통 resume와 c.v.(curriculum vitae) 두 가지로 나뉜다.
이 둘 가운데 c.v.가 한층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c.v.의길이가 훨씬 길다. Resume의 길이는 보통 1~2페이지면 족하지만 c.v.는 4~8 페이지에 달한다. 여기에는 각종 증명서와 수상경력 까지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력서 작성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길이보다 내용이다. 우선명심해야 할 점은 이력서는 응시자 스스로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고용주를 위해 쓴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유명 이력서대행업체(www.provenresume.com)의 충고를 들어보자.
“이력서는 사실적, 적극적이어야 하며 짧아야 하고 해당업무와 관련된경험과 업적을 강조해야 한다.” ( A resume should be factual, positive, brief, emphasize your relevant experience, and stress results. )한 마디로 이력서에는 구직이유, 동기, 경력 등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기술하면 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학력과 경력은 최근 것부터 써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 고졸, 대졸, 대학원, 입사 등의 순서로 연대기식으로 나열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용주의 입장에서는 피고용인의 최근 경력과 미래의 가능성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난 11일자 코리아타임스 13면에 나온 구인광고에 응모하는 e-메일을써보자. 이 광고는 인테리어 디자인회사의 `판매부장으로 1) 원어민 국적의 주한 미국인 2) 한국계 미국인을 뽑는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응모하는e-메일의 서두는 이렇다.
“Im very interested in the sales manager position advertised in the Korea Times on Oct. 11.” (11일자 코리아타임스에 난 세일즈 매니저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지원이유를 적는다.
“I think Im qualified for the position. A native of New Jersey, U.S.A., I got an MBA from Columbia University in New York with six years of experience with Korea Trading Co. I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soon.” (저는 그 자리에 응모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저지주 태생으로 컬럼비아대학 MBA인데다 한국무역상사에서6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곧 소식을 기다리겠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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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잘 쓰면 직장이 보인다
